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의 미래 조명하는 ‘AI Tour in Seoul’ 개최

국내 AI 산업 변화의 중심으로 ‘개발자 지목’…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나서
세계 14개국 AI Tour 일환…‘앱 격차’ 문제 속 개발자 생태계 강화 및 전략 공유
M365 코파일럿 한국어판 소개, M365 앱으로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등 업무 효율↑
AI 솔루션 개발한 국내 성공 사례 소개, LG전자·SK이노베이션 등 데이터 기반 앱 구축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30일 양재 aT센터에서 ‘Microsoft AI Tour in Seoul’를 개최, 개발자 및 조직의 업무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연결을 위한 AI 기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스콧 한셀만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앱 개발이 필수적인 분야의 개발자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AI 구축 비용 증가, 데이터 보안 강화 요구, AI 통합에 대한 필요성 확대로 인해 개발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앱 격차’ 문제를 더욱 가중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 플랫폼,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경험에 상관없이 AI 앱을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스콧 한셀만(Scott Hanselman) 부사장은 국내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비즈니스 리더를 만났다. AI 기술이 기존 업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창의적 도구임을 강조하며, 국내 조직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를 강조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업계 리더가 전하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함께 데모 시연을 통해 개발자 커뮤니티 최전선에서 활용되고 있는 AI 도구와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가 키노트 세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는 “한국 국민적 자산인 끈기, 성실, 속도, 그리고 창의성은 AI 시대라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한국을 선도적인 위치에 서게 할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AI는 전 세계 모든 산업 중요한 변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 모든 변화 중심에는 개발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식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 한국어 버전을 소개했다. 이제 국내 사용자들도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등 M365 앱을 통해 한국어 명령으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인 국내 기업들의 성공 사례도 공개됐다. 특히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통해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는 신뢰할 수 있는 앱을 개발, 국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 스콧 한셀만 부사장은 “AI 기술은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서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고 혁신적 사고를 촉진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와 로우코드 도구를 사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어떤 배경을 가진 개발자든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AI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AI 도구와 플랫폼도 소개했다. 그는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과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튜디오(Microsoft Copilot Studio) 데모를 통해 기술이 실제 업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한국어 처리 AI 기술의 미래 전망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키노트 세션 뒤에는 개인 관심사와 기술적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앱 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가 제공됐으며, 이어지는 워크숍 세션에서는 참가자가 디바이스를 사용해 AI 도구를 직접 구현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커넥션 허브에서는 16개의 주제별 부스에서 전문가가 참가자 각자 상황에 맞는 심도 있는 조언을 전달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6월 25일까지 ‘AI 오디세이(AI Odyssey)’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응용 기술 자격증 취득을 통해 AI 분야 전문 개발자로서 경력을 한층 더 발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 AI 허브’ 공동 사업을 추진, 전문 지원 및 창업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교육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email protected])]